Categories
미누레터

미누레터: 체코 프라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

난 여기까지인지도 몰라. 어쩌면 다시 돌아가지 못할지도 몰라. 인천을 출발해서 경유지 헬싱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몇 번이고 되뇌었다. 내가 맡은 역할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에 하루하루 짓눌리는 것 같았던, 새벽마다 잠에서 깨어나서 가슴을 치던 때였다. 더 이상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서 2주 긴 휴가를 내고 여행길에 올랐다. 일단 일에서 최대한 멀리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이었고, […]

Categories
미누레터

미누레터: 밴드에서 기타 친 얘기

아직은 락 음악이 인기가 있던 2000년대 초반, 수련회 장기자랑에 참가하기 위해 반 친구들끼리 밴드를 급조했습니다. 실력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밴드였지만, 하다 보니 재미가 붙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