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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반응 멈추기

“지배형은 누군가 자신의 견해와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면 순간 표정이나 눈빛, 말투가 변하면서 신경질적이거나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자기에게 도전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반응은 그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과 상대 모두를 힘들게 하여 갈등을 빚는다.

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째, 이러한 반응이 습관적이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둘째, 이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내가 거절하면 상대는 틀림없이 상처받을 것이고, 내가 이렇게 해주면 상대의 기분이 좋아질 것이며, 상대가 다가와서 기분이 나빴다면 그것은 상대가 나를 이용하려 했기 때문이고, 내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다면 상대는 실제로 나를 무시한 사람이 된다. 자기가 느끼고 읽은 것이 사실과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바운더리를 다시 세우는 작업은 이러한 자동적인 반응을 줄이고 의식적인 반응을 늘려나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동반응을 멈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STOP!’이다. 멈추고 관찰하는 것, 즉 ‘판단과 반응의 보류’가 필요하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느끼는 것이 사실인지, 상대는 나를 무시한 것인지 아닌지, 상대는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대화 도중에 느닷없이 멈추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아니다. 자동반응을 멈춘다는 것은 질문과 대화를 좀 더 나누는 것으로 이어진다.”

관계를 읽는 시간 | 문요한 저

사람의 진면목은 좋을 때 드러나는 게 아니라 힘들고 안 좋을 때 드러난다던데. 최근 몇 주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여실히 드러나는 날들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남에게 향하는 분노, 공격성 등은 이번에도 지긋지긋하게 반복되었습니다.

어떤 감정이 들었을 때 잠깐 멈추고 관찰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계속 해야겠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잠시 멈추고, 관찰하고, 판단과 반응을 보류할 수 있게 될 때까지.